평택 관내의 메르스 관련 현황과 본교의 메르스 대응 프로그램에 대해 안내드립니다.

1. 평택지역의 메르스 현황
1) 6월 17일 평택지역 확진자 2명 발생, 1명 사망
어제 우리지역의 메르스 확진은 2명(80세, 여, 안중읍/49세, 남, 이충동)이며 사망자는 1명(54세, 여 포승읍)입니다. 특히 확진자 할머니는 본교 인근의 굿모닝병원에서 코호트 격리기간 만료로 퇴원하신 후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학생 손자녀가 3명(청담고, 현화고, 안중초)이어서 이 3개 학교는 긴급으로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2) 6월 18일 평택지역 확진자 1명 발생
오늘은 송탄지역인 이충동 반지초등학교 학부모가 메르스 확진자가 되어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2. 본교의 메르스 대응 프로그램
1) 161번 환자로 명명된 안중 거주 환자는 어제 수원으로 이송되어 격리에 들어갔습니다만. 손주인 현화고 학생이 15, 16일 양일간 등교를 해서 학생들이 일부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검사결과 161번 환자의 손주들은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는 하나 아직은 불안해 보입니다. 동일공고에서도 이들과 접촉한 사람이 있을 것으로 보고 경로를 추적 중입니다. 수퍼 전파자로 알려진 14번 환자는 5.25-5.27일 굿모닝 병원을 거쳐 삼성병원으로 가서 혼자서 80명에게 전염을 시킵니다. 17번 환자는 굿모닝병원에서 감염이 되었고, 문제의 161번 할머니는 5.27일 골절상으로 굿모닝병원에 입원하면서 17번 환자와 동일 병동을 사용하면서 감염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본교는 14번 환자가 입원한 5.25일부터 161번 환자가 퇴원한 6.14일 사이에 굿모닝병원에서 진료, 검진을 하거나 단순 문병 방문한 모든 학생, 교직원, 학부모님과 지인들을 전수조사하고 있습니다. 메르스의 잠복기 최대치가 14일이라는 공식이 이미 깨져버린 상황에서 최악의 조건을 염두에 두고 추적조사 중입니다. 부모님들께서도 이 기간 중 병원을 방문하신 사실이 있으면 다음과 같이 문자로 알려 주시면 감염경로의 추정의 동선파악에 소중한 정보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0학년 0반 000 학부모
- 방문일시 : 0월 0일 0시부터 0시까지
- 방문사유 : 검진/문병/입원 등등

2) 본교는 지금의 상태를 비상상황으로 인식하고 강도 높은 대응프로그램을 구동 중에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소중한 건강과 생명은 보건당국도 아닌 동일교육가족 스스로 셀프디펜스 하기 위해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때론 지나칠 정도로 학생들과 교사들, 부모님들을 귀찮게 해 드릴 수도 있겠지만 안전확보를 위한 조치이니 양해해 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메르스 대책반의 디테일한 추적과 일사불란한 교직원들의 예방활동으로 본교는 메르스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의심이 있는 경우 모두의 안전을 위해 신속한 선제대응으로 격리함을 원칙으로 하여 대응매뉴얼에 따라 대응하고 있습니다. 의심증세가 있거나 의심경로가 확인될 경우 즉각 등교중지 혹은 출근중지를 명하고, 하루 종일 평택시 상황실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며 메르스가 동일공고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14번, 17번, 161번 환자가 거쳐간 동선을 면밀히 조사할 것이오니, 학부모님들께서도 메르스가 우리 지역에서 완전히 사라지는 그 날까지 적극적으로 정보를 제공해 주시고 도움을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