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공고 선배의 후배 사랑

  선배가 후배에게 수년간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전달해 가슴 시린 꽃샘추위 속에서도 따뜻함을 전해주고 있다. 2014년 최창규 동문(토목과 동문회장)을 중심으로 토목과(지형공간디자인과 전신) 졸업생들이 어려웠던 학창시절을 이야기하다 술 한 잔을 아껴 후배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자고 뜻을 모으기에 이르렀다. 즉석에서 40만원이 모아졌고 학교를 통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후배 2명에게 각각 20만원씩 전달했다. 이후 틈틈이 돈을 모아 학기마다 40만원씩 지급, 2016년 1학기까지 10명에게 총 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최창규 회장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장학금을 전달하여 후배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학업을 이어나가 훌륭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동일공고 조리사 아주머니들의 학생사랑

  또 다른 따뜻한 이야기가 전해져 듣는 사람들에게 훈훈함을 안겨 주고 있다. 학생 사랑 실천의 주인공은 바로 동일공고 급식실의 조리사 아주머니들이다. 아침 일찍부터 급식을 준비해야 하는 바쁘고도 어려운 환경 속에서 조리사 아주머니들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수학여행에 참여하지 못하는 학생이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가슴 아파했다. 늘 어머니의 마음을 담아 학생들이 맛있는 밥을 먹고 힘을 내서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성으로 음식을 만드셨는데, 그런 사실은 아주머니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한 것이다. 본인들도 박봉에 시달리면서도 십시일반 쌈짓돈을 털어 수학여행을 못가는 학생을 위해 기꺼이 내놓으심은 학생을 내 자식처럼 사랑하는 마음을 실천으로 보여 주신 감동적인 사연이 아닐 수 없다.